예수님께서 태어나시던 그 날 밤, 양을 치던 목자들만 깨어 있을 뿐 작은 마을이었던 베들레헴은
고요 속에 잠들어 있었습니다. 그 때, 그들 앞에 주의 천사가 빛난 모습으로 나타났고 목자들은
두려움에 떨었습니다. 그 때에 천사가 이르기를
“무서워하지 말라.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
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 시니라.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
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.”고 전했습니다.
이어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.
“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” (눅 2:14)
예수님께서는 만왕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궁궐이 아닌 마구간의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습니다.
이는 물이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, 가장 낮은 자리에 육신을 입고 오심으로 높은 자나 낮은
자나, 소외된 자나 병든 자들이 다 그 앞에 와서 평화를 얻게 하려 하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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